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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작성된 메일에서 발신자는 자신이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발신지가 일본인지는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일본에서 국내로 잇따라 발송된 협박 메일 및 팩스 사건과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동시에 이날 오전에만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후 기동대 1개를 추가 배치해 총 350명을 투입해 경기장 내외를 수색했다. 다만 경기 시작 1시간 30분가량을 앞둔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주최 측은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고척돔 출입 시 보안 검색과 신분 대조를 강화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개막전은 이날 오후 7시 5분께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MLB 공식 경기이며 미국 밖에서 개최되는 9번째 정규리그 개막전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에는 샌디에이고 김하성,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