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8시께 부캉이는 북항친수공원 마리나 브릿지 인근 수로에서 목격됐다. 당시 수로 출구에서 약 90m 떨어진 1차 차단막 주변을 헤엄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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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부캉이는 지난 21일 세 번째 유도 작업을 통해 수로 밖으로 나갔지만 다시 차단막을 뚫고 수로 안으로 들어왔다.
22일에는 수로 안쪽으로 진입이 막히자 밖으로 나가 북항 제1부두 앞바다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이후 물속에 오래 머물다가 수로로 돌아와 차단막 주변을 배회하는 등 수로 안팎을 오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시 등 관계 기관은 부캉이가 다시 수로로 들어오자 차단막을 보강하고 추가 유도 작업을 중단했다. 당분간 부캉이의 건강 상태와 움직임을 관찰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부캉이가 체력을 회복하고 수로 밖 환경에 적응하면 자연스럽게 먼바다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부캉이를 강제로 내보내는 데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 온라인 청원 시스템 ‘청원24’에는 부캉이의 강제 퇴거에 반대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암컷 흑상어인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한 달 넘게 머물면서 부산의 명물로 떠올랐다. 최근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16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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