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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대학생 게임 중독 인지치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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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6.07.10 13:57:29

8주간 마음챙김·인지치료 실험…게임중독·스트레스 감소 입증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성균관대 연구진이 대학생의 인터넷 게임 장애를 완화할 수 있는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게임 중독 증상과 스트레스, 불안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왼쪽부터)성균관대의 윤성민 교수, 김민아 교수, 오하영 교수, 박예휘 박사과정 학생. (사진=성균관대)
(왼쪽부터)성균관대의 윤성민 교수, 김민아 교수, 오하영 교수, 박예휘 박사과정 학생. (사진=성균관대)
성균관대는 윤성민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이 대학생들의 인터넷 게임 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BCT-G)’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치유 효과를 입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터넷 게임 장애는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정도로 게임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부모의 감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는 대학생 시기에 학업이나 진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게임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마음챙김 인지치료’를 게임장애 특성에 맞춰 새롭게 수정·보완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게임을 하고 싶은 강한 충동이 일어날 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는 마음챙김 명상 훈련과 생각의 틀을 바꾸는 인지치료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MBCT-G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게임 장애 위험이 높은 대학생 46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8주 동안 매주 명상과 함께 게임 외에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신체 활동 등 대안 활동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게임 중독 증상은 유의미하게 줄었고 스트레스와 불안감도 함께 감소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게임 유혹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자기통제력’도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자기통제력 개선 효과는 프로그램 종료 한 달 뒤에도 유지됐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학생이나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충동적으로 게임에 몰두하는 악순환을 스스로 끊어낼 수 있도록 돕는 근거기반 심리개입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상담센터 등에 이 프로그램을 널리 보급한다면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정신 건강과 올바른 일상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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