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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배민이 2021년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 약관 시정 권고 명령 이후에도 배민스토어 판매자들에게 불공정 약관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반데피트 대표는 “배민의 약관이 한국 법률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이미 (약관에 대해) 법적 검토는 마쳤지만 면밀히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의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실적을 언급하며 “독일 모회사가 배민을 최대한 쥐어 짜고 배민은 입점 업체들을 쥐어 짜서 그 돈을 독일로 가져가려 한다고 본다. 딜리버리히어로에 올해 배당을 해줄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반데피트 대표는 “이 역시 우리가 주주와 합의가 돼야 하는 문제여서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의결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국 사업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는 의원들의 질의가 나오자 그는 “우리 사업의 본질은 업주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매출을 더 많이 늘려주고 이들을 소비자들과 연결해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데피트 대표는 울트라콜(정액제 광고 기반 상품) 폐지 요구에 대해서도 “지난해 국감에서 지적을 받은 후 여러 검토를 진행했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답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 7월 김범석 신임 대표를 내정했지만 아직까지 반데피트 임시 대표 체제를 유지 중이다. 당초 함윤식 부사장도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지만 국감 전날 철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