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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12회 이홍렬의 樂樂 페스티벌' 개최

김보영 기자I 2016.11.24 18:03:10

페스티벌 수익금, 전남 지역 아동 주거환경 개선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
이외수·추신수 등 나눔 경매에서 애장품 기부

지난 2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주최로 전남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제12회 이홍렬의 락락(樂樂)페스티벌’에서 나눔 경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개그맨 이홍렬(맨 오른쪽)씨와 관계자 2명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지난 23일 전남 나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2회 이홍렬의 락락(樂樂)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2005년 소외계층 아이들을 돕는 문화 행사를 만들고자 기획된 이 페스티벌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홍렬씨와 함께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이홍렬씨가 매년 MC로 나서고 있으며 행사 연출부터 무대와 공연까지 모두 재능 기부로 꾸며진다. 페스티벌로 남긴 수익금과 각종 후원금은 국내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이번 페스티벌로 모아진 수익금은 전남 지역 아이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특히 전남 나주지역 주민들과 현지 기업들의 후원이 많았다. 200여명의 주민이 아이들의 정기후원을 약속했고 현지기업들은 총 6000여만원의 기금을 지역 아이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약정했다. 한전KPS 역시 특별후원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가수 조항조와 정수라, 추가열, 소나무를 비롯해 최형배 마술사와 퍼포먼스 코미디 팀인 ‘옹알스’ 등의 재능기부 무대로 꾸며졌다.

지역 내 소외계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 경매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경매에서는 이외수 작가와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추신수 선수가 애장품을 기부했으며, 기아 타이거즈의 안치홍 선수도 자신의 야구용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이홍렬씨는 “꾸준한 나눔 콘서트를 통해 나눔이 즐거운 문화가 될 수 있음을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전남 지역의 더 많은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게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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