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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로보틱스, 로봇 AI ‘하빌리스 브레인 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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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빈 기자I 2026.10.07 13: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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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O 평가 성공률 99.55% 기록
RB-Y1 물류 피킹 400회 연속 성공…다기종 로봇 적용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투모로로보틱스가 물체를 집고 옮기는 로봇 조작에 특화된 새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시뮬레이션 평가에서 99.55%의 작업 성공률을 기록하고 실제 물류 피킹에서는 400회 연속 작업에 성공했다.

투모로로보틱스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하빌리스 브레인 0’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투모로로보틱스의 하빌리스 브레인 0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RB-Y1이 물류 피킹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투모로로보틱스)
투모로로보틱스의 하빌리스 브레인 0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RB-Y1이 물류 피킹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투모로로보틱스)
하빌리스 브레인 0은 주변 환경과 작업 지시를 이해하고 이를 물체를 집거나 옮기는 로봇 동작으로 연결하는 AI 모델이다.

핵심 기술인 ‘GC-VLA’는 작업 과정에서 로봇의 손과 물체 위치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학습하고 작업 지시와 연결해 필요한 동작을 생성한다. 여기에 성공·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 모델의 동작을 보정하는 강화학습 기술 ‘GCRF’를 결합했다.

회사에 따르면 로봇 조작 시뮬레이션 벤치마크 ‘LIBERO’에서 GC-VLA는 95.20%의 작업 성공률을 기록했다. GCRF를 결합한 최종 모델은 성공률이 99.55%까지 높아졌다.

실제 로봇을 활용한 검증도 진행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양팔 이동형 로봇 ‘RB-Y1’을 활용한 물류 피킹 실험에서는 상자 안의 물체를 집어 옮기는 작업을 400회 연속 수행했다.

초기에는 약 3시간 분량의 작업 시연 데이터로 학습한 뒤 로봇이 직접 작업하며 수집한 경험과 사람이 수정한 데이터를 추가 학습에 활용했다.

다른 제조사의 로봇을 이용한 복합 작업도 시연했다. 유니버설로봇의 ‘UR5e’로는 양손을 활용해 밀폐용기를 포장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여러 단계로 구성된 밀리미터 단위의 정밀 조작을 장시간 반복했다.

투모로로보틱스의 하빌리스 브레인 0가 탑재된 로봇이 밀폐용기 포장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투모로로보틱스)
투모로로보틱스의 하빌리스 브레인 0가 탑재된 로봇이 밀폐용기 포장 작업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투모로로보틱스)
로보티즈의 ‘AI 워커’에서는 작업 도중 물체를 놓치거나 위치가 달라져도 작업을 복구하고 변경된 상황에 맞춰 수행 계획을 다시 조정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투모로로보틱스는 제조·물류 현장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각사의 로봇 하드웨어에 자체 AI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현장 실증과 공동 사업화를 추진한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스케일업 팁스와 AWS 피지컬 AI 프론티어, 인텔 인지니어스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다양한 휴머노이드와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RFM과 현장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데이터 수집부터 학습·배포까지 이어지는 기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하빌리스 브레인을 중심으로 작업 계획과 실행을 연결하는 에이전트와 데이터·모델·로봇 운영을 관리하는 콘솔,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이터 파운드리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장병탁 투모로로보틱스 공동대표는 “로봇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이려면 높은 작업 성공률과 반복 작업의 안정성, 예상하지 못한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며 “하빌리스 브레인 0을 기반으로 다양한 로봇의 조작 지능을 고도화하고 제조·물류 분야의 피지컬 AI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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