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감 "학교 앞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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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기자I 2025.10.22 15:05:13

보수단체, 매주 수요일 고교 근처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 예고
정근식 "소녀상, 올바른 역사 인식과 인권 학습 위한 상징물"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일부 보수단체가 서울 학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우려를 표했다.

평화의 소녀상. (사진=뉴시스)
정근식 교육감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집회 예고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즉각 중단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평화의 소녀상은 학생들이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평화·인권의 가치를 배우기 위해 세운 교육적 상징물”이라며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의 자주성과 학습권, 표현의 자유에 기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 보수단체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흉물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를 하겠다고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

정 교육감은 “소녀상은 특정 정치적 목적이 아닌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한 결과물”이라며 “이를 철거하라는 외부 요구는 교육 자치와 학생 자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또 “역사 왜곡과 혐오 표현은 교육 공간에서 허용돼선 안된다”며 “집회를 예고한 단체에서 보내온 메시지는 학생들에게 공포와 분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와 교육지원청, 학부모,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보수단체의 집회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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