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동작구~구로구~영등포구 지나는 도림천 범람
관악 주민 대피 통보, 동작 주민에 침수 주의 당부
동작구 7호선 이수역 침수, 무정차 통과
중대본 비상 단계 2단계로 격상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지역 폭우에 동작구가 범람 우려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동작구 사당동과 방배동 경계에 걸쳐 있는 7호선 이수역은 오후 9시 30분 전후로 플랫폼까지 침수돼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 플랫폼 침수로 무정차 통과하는 7호선 이수역.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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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서울 동작구는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도림천 인근 거주 주민들의 경우 범람 위험이 있다며 예의주시해 달라고 밝혔다. 동작구는 “현재 호우 지속으로 침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림천은 관악구~동작구~구로구~영등포구를 지나는 하천으로 관악구는 이미 도림천이 범람해 주민들에게 대피 통보를 내렸다.
도림천과 이어진 안양천에는 홍수주의보가 앞서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8시 40분쯤 안양천 오금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 하천변 이용 자제를 부탁했다.
동작구 소재 7호선 이수역은 침수가 발생해 SNS를 통한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현장 영상을 보면 역사 전체 누수로 천장이 무너져내리는 장면이 목격됐고, 7호선 이용객들은 플랫폼 침수로 이수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는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퇴근길 호우 집중으로 수도권 지역 피해 확대가 우려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대응에 들어갔다.
| 7호선 이수역 천장 무너지는 모습. SNS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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