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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차림으로 세배 영상을 촬영한 이낙연 대표는 “고단한 날 끝도 없이 이어지게 해서 송구하다”며 “아픔을 하루 빨리 덜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다른 내일을 꿈꾸길 소망한다”며 “그렇게 되도록 저를 비롯한 민주당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연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이 많다”며 “힘들 수록 힘을 모았다가 위기를 넘어서자”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대한민국은 위기를 극복한 저력이 있는 나라”라며 “그 힘은 국민의 하나된 마음에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코로나 극복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될 것”이라며 “온가족이 한 데 모여 안부를 나누기 보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을 나누는 설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날 공개 일정은 생략하는 대신 설 연휴 영상 메시지를 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영상에서 “국민과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정상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수권정당으로서 코로나19 이후 경제와 사회 변화에 대비한 체제를 갖추고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 협조로 코로나19를 버텼다”면서 “올해엔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설 명절 인사’ 영상에서 “민주당 시장들의 성범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내년 대선 때 어떻게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며 4·7 재보궐 선거 이슈를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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