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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많이 퍼뜨려야 한다”며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를 첨부했는데, 게시물에는 “얘들아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고, 이상한 사람이 주는 거 받지 말고, 부모님께 어디 가는지 알리고 집에 일찍 들어가라. 이상한 중국 사람이 쫓아오면 신고해라. 누가 태워다 준다 해도 거절해라. 난 너희들이 너무 걱정돼”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또 “중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졌는데, 중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성인·아이들 가리지 않고 납치해 장기매매를 한다. 심지어 살아 있는 채로 배를 갈라 장기를 꺼낸다고 한다. 대한민국 큰일 났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검토’ 국민동의청원 참여를 촉구했다.
실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선 이러한 게시물이 공유되면서 공포심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중국 공안과 범죄조직이 함께 들어온다”는 글까지 올라오는 등 확인되지 않은 무분별한 주장이 게재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을 거론하며 칼부림을 예고한 글이 SNS에 올라와 경찰이 추적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관련 신고를 접수해 해당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해당 게시글에는 ‘중국인 무비자 관광객이 내일(1일) 아침 7시 모든 학교 앞에서 칼부림함’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경찰은 관광객을 상대로 예고한 것일 수도 있기에 게시자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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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중국인 무비자 입국으로 불법 체류와 범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음모론을 옹오하는 반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일 뿐만 아니라 특정 국가의 국민을 겨냥하는 건 위험한 외국인 혐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시급한 건 내수 살리기와 관광산업 회복이다.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수개월 전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특수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혐오와 불안 조장은 지역의 노력을 짓밟고 경제와 국익을 정면으로 해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외국인을 혐오하면, 우리가 외국에 나갔을 때 그들로부터 혐오를 받게 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외 전담 여행사가 모집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15일 이내 체류 조건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이는 중국이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바 있기에 상호주의적 조치로서 단행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약 10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추가로 방한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 등이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무비자 입국 관리 체계에 대해 허점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외 전담 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인원은 입국 전 법무부 심사를 받아야 하며 범죄 이력이나 불법 체류 기록이 있으면 입국이 제한된다. 또한 관광객이 무단 이탈할 경우 해당 여행사는 전담 지정이 취소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