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비휘발성 메모리’소자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한솔아이원스(114810)가 주목받고 있다. 황현상 교수는 한솔아이원스에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3차원 뉴로모픽 시냅스 소자’까지 구현한 바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국내 연구진 포항공대 황현상 교수팀과 재료연구원 김용훈 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반도체 소자인 ‘비휘발성 메모리’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휘발성 메모리’ 수요는 인공지능·빅데이터·IoT 장치와 같은 데이터 집약적 컴퓨팅 시스템의 발전에 따라 폭증하고 있다.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김용훈 박사와 재료분석센터 송경 박사 연구팀이 포항공과대학교 황현상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비휘발성 메모리’소자는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이면서 ‘반도체 올림픽’으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국제전자소자학회(IEDM, International Electron Devices Meeting 2024)에 채택됐다.
이에 ‘2차원 이황화 텅스텐과 HZO의 이종접합 기술’은 강유전체 기반의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구현하는 중요한 기술적 돌파구로 평가받고 있다.
비휘발성 메모리란 전원이 차단되어도 저장된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기억장치로 인공지능·빅데이터·IoT 장치와 같은 데이터 집약적 컴퓨팅 시스템의 발전에 따라 반도체 시장의 핵심기술로 떠오르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솔아이원스는 반도체 장비부품과 신소재 개발을 하고 있는 회사로 차세대 반도체 식각공정장비에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으며, 황현상 교수는 한솔아이원스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3차원 뉴로모픽 시냅스 소자’개발도 성공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