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건넸던 2022년 9월 사무실 밖서 대기했단 진술 확보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재영 목사가 청탁 당시 연락한 사람으로 지목한 대통령실 조 모 행정관을 소환조사할 당시 장 모 행정관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재영 목사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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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달 19일 대통령실 조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을 당시 장 행정관도 함께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김 여사를 수행하는 측근으로, 특히 조 행정관은 최 목사와 직접 연락한 핵심 인물이다.
검찰은 지난 3일 김건희 여사와 최 목사의 면담을 일정한 유 모 행정관도 소환조사했다. 이에 따라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 3명이다.
검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최 목사가 가방을 전달했던 2022년 9월 13일 사무실 밖에서 대기하던 인물이 자신들이란 진술을 확보했다. 아울러 서면진술서 등 물증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