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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예비후보는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문경을 위한 공약 10가지를 제시했다. 30만평 일반산업단지 조성 및 중견 강소기업 유치, 문경 종합물류단지 개발, 청년이 행복한 문경 프로젝트 추진, 위성·공유 오피스(satelite office) 사업 추진, 문경 드론(drone)관광의 메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의 개발 추진, 스포츠.영화산업의 활성화 추진, 중부내륙철도 연결 및 이와 연계한 역세권 개발, 문경농축업의 활성화 추진, 모두가 행복한 복지문경(컴팩트 시티) 프로젝트 추진 등이다.
채 예비후보는 그간 문경을 좌지우지하던 구태 세력을 걷어내고 ‘뉴(New) 문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 고향 문경을 위해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그동안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윤석열 정부와 문경의 더 큰 미래를 열겠다”며 “새로운 인물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 내에서 우세하다. 새로운 정부에 맞는 새로운 시장이 와야 한다는 의미로 더는 과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문경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키려면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 예비후보는 현재의 문경을 ‘위기’로 평가했다. 지방소멸의 위기 앞에 풍전등화와 같다는 것이다. 그는 “새 시대는 통합과 미래로 새로운 문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일자리 때문에 문경을 떠나지 않도록 교통중심 규제완화, 지역경제 활성화로 세대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문경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일반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문경의 교통망을 활용한 종합물류단지로 키우겠다. 농축산업 자동화, 스마트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농사야말로 고된 노동과 정년퇴직이 없는 매력적인 일자리가 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 문경의 특산품을 알리고 관광객들이 여행하러 올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지방 소멸은 청년과 아이들이 없는 것에서 기인한다는 게 채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어린이, 여성, 다문화가정, 다자녀 친화도시 조성하고 한국 펫 특성화 고등학교와 같은 특성화고도 유치해 문경만의 교육 특성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일자리도 지역 귀환을 지원하는 ‘국립 청년 귀환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도자기, 공예, 농업 등 가업승계 청년 월급제 추진(시·도비 50%),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 및 전통시장 청년몰(mall) 등 지원 확대, 청년 참여예산제 및 청년들의 시정 참여 제도화 추진 등 청년들이 지방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가장 문경적인 것을 통해 가장 세계적인 것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문경의 한 와이너리는 과거 한약재로 쓰이던 오미자를 서구의 와인과 접목해 많은 이익을 거두고 있다”며 “문경의 오미자와인처럼 문경을 위한 문경에 의한 로드맵을 구축해야 살아남을 수 있기에 고유한 지역의 특색을 유지해 나가겠다. 문경과 붙어 있는 상주의 청리산단의 배터리 산업과 연계해 문경지역의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산업을 유치하는 계획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사업을 인근의 권역을 묶어 연계해 함께 머리를 합치면 더 큰 규모의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각종 규제에 대해 해결해나갈 방법을 만들고 지역발전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