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중단 권유에 병원 이송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코로나19 손실보상법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던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1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농성장을 찾은 김기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의 중단 권유에 따른 것으로,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6일 만이다.
|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실피해에 대한 실질적 손해보상을 요구하며 천막농성 51일째와 단식농성 6일째를 이어온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권유로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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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0분께 김 권한대행이 농성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하자 이에 응해 5시34분께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대표대행은 “여당 지도부에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손실보상 문제는 당 지도부가 알아서 잘 챙겨볼 테니 건강을 유지해야 다음 일을 할 수 있다”고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최 의원은 김 대표대행의 말을 눈을 감은 채 들으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김 대표대행의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손실보상법은 소급 적용 여부를 둘러싼 정치권과 정부 간 이견 탓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 계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