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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는 이를 계기로 지난 9년간 코로나 등의 사유로 중단됐던 기간을 마치고, 2.0버전으로 재정비하여 재개된다.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의 양측 위원장으로 한경협은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 NHO 측은 레미 에릭슨 노르웨이 선급(DNV) CEO를 선임했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MOU 서명식에서 “글로벌 통상 질서 재편으로 한국과 노르웨이 간 전략적 협력의 필요성이 커진 중요한 시기에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가 재개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해양산업분야는 물론, 공급망과 첨단산업까지 포괄한 실용적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노르웨이는 ‘북유럽 전략 산업 허브’로 지목되는 국가로, 해양·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경협은 지난 1978년부터 노르웨이의 NHO와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를 22차례 개최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최근 글로벌 정치·통상 환경이 급변하며 전략 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과 노르웨이의 시너지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OU에는 기존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위원회에서 주로 다뤄왔던 화석에너지나 천연자원과 밀접한 공급망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미래지향적 분야가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명시됐다.
양 기관은 ‘에너지 전환’을 제시했다. 노르웨이는 수력과 해상풍력 발전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로, 한국의 조선·해양플랜트, 배터리 기술과 결합해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 기관은 또 ‘첨단 산업’을 협력 의제로 제시했다. 노르웨이는 해양·에너지산업에 특화된 운영 데이터와 실증 경험이 방대해, 한국이 강점이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할 때 산업 현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잠재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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