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크레딧(사모신용) 시장이 해외에서 많이 성장하고 전망도 밝습니다. 우리 회사는 프라이빗 크레딧 쪽 무역 금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카일 손린 글로벌 세틀먼트 공동설립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5’에서 ‘자본시장 토큰화의 가치 측정’ 관련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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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크레딧(사모신용)은 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이 아닌 사모펀드(PEF), 자산운용사, 연기금 같은 대체투자 기관들이 기업 등에 직접 대출하거나 채권을 인수해서 투자 수익을 얻는 금융 활동을 의미한다.
은행 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만큼 사모신용은 비금융 기관들이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대체 신용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손린 공동설립자는 “기존 금융시스템에서는 해외 송금에 시간이 오래걸리는 등 자본의 이동시간이 길었다”며 “반면 토큰증권을 활용하면 서로 다른 통화 간에 환전이 빠르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어 “예컨대 금을 비롯한 천연자원을 아프리카에서 두바이로 가져올 때 자본을 지불하는 사이클 자체가 굉장히 짧아지게 된다”며 “무역금융에서 회전율(턴오버레이트)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전율은 특정 기간 동안 어떤 대상이 얼마나 빠르게 반복적으로 교체, 회전, 또는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손린 공동설립자는 “머니마켓펀드(MMF) 전망을 좋게 보는 이유는 온체인상 토큰화된 상품을 MMF로 전환하면 더 낮은 자본 비용으로 모니터링 및 정량화할 수 있고, 더 많은 고객 유입도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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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이란 블록체인 상에서 직접 발생하고 기록되는 거래나 데이터를 의미한다.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모든 참가자에게 공개되며, 수정이 불가능해서 신뢰성을 높인다.
손린 공동설립자는 “토큰화를 정량화할 때 왜 토큰을 측정하려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자본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높이면서 시장의 범위를 늘리고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며, 그 과정에서 행정 등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큰화를 하면 금융상품을 전반적으로 표준화할 수 있다”며 “지식재산권(IP)을 토큰화하면 부동산, MMF, 주식 등의 지분을 토큰화한 것과 같은 선상에 오른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자와 소비자를 조합하는 등 시장에 아주 많은 기회를 준다”며 “예컨대 미국 콜로라도에서 호텔을 토큰화해 제공했는데 실적이 좋고 재무 건전성도 탄탄하다”고 말했다.
이어 “1만달러에 육박하는 토큰을 갖고 있으면 호텔에 묵을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며 “이로써 투자자 지분을 가진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게 된다”고 말했다.
손린 공동설립자는 “토큰화를 하면 개인들의 주식 판매가 더 쉽고 배당금 수익 현실화가 더 쉬워진다”며 “토큰을 사용하지 않는 경쟁사보다 계약과 거래가 더 손쉽게 일어나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고, 자산 분배의 건전성과 수익성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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