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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쯤 서울 금천구의 한 시장 인근 도로에서 60대 여성 B씨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진돗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중 “목줄을 짧게 잡아달라”는 B씨의 말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때린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현장을 지나가던 금천파출소 소속 문정혁 순경의 도움을 받아 A씨를 고소했다. 문 순경은 폭행 장면을 보고 A씨를 몸으로 막아선 뒤 피해자를 살폈다. 문 순경은 사건 발생일 기준 실습 3주차 과정에 있는 새내기 순경이다.
경찰 관계자는 “문 순경이 전달한 당시 상황과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A씨를 검거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