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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젭 헬스는 자사 스마트 웨어러블 브랜드 ‘어메이즈핏’이 오는 11일 한국 시장에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GTR4’와 ‘GTS4’를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어메이즈핏은 중국 샤오미 자회사였던 ‘화미’의 브랜드였는데, 현재는 분리돼 젭 헬스라는 사명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어메이즈핏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팅크웨어(084730) 관계자는 이날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지난해 기준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은 약 200만대 규모였는데 어메이즈핏의 목표는 3위 정도”라며 “국내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이 워낙 강세이기 때문에 3위란 숫자가 의미는 크지 않겠지만, 우리 입장에선 점유율 3%를 목표로 영업·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니 탕 어메이즈핏 동아시아 마케팅 총괄은 “이번 4세대 제품의 경우 특히 소비자들이 건강 관리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라며 “이번 4세대 제품은 많은 부분에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어메이즈핏 ‘GTR4’는 1.43인치 둥근 화면에 HD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클래식한 워치 디자인이 특징이며, 메탈 미들 프레임과 레이싱카 스타일의 내비게이션 크라운이 어우러져 세련된 비즈니스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색상은 슈퍼스피드 블랙, 빈티지 브라운 레더, 레이스트랙 그레이 3종이다.
어메이즈핏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인 배터리는 475mAh 용량을 갖췄다. 한 번의 충전으로 평균 14일간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일간 사용할 수 있다.
‘GTS4’는 1.75인치 사각 화면에 HD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27g의 가벼운 무게와 9.9mm의 슬림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색상은 인피니트 블랙, 미스티 화이트, 어텀 브라운, 로즈버드 핑크 등 4종. 3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의 충전으로 평균 8일, 최대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이번 GT 시리즈 4세대 제품은 업계 최초의 듀얼밴드 원형 편광 GPS 수신 안테나를 도입했다. 6개 위성에서 위치정보를 수신하는 듀얼밴드 위치 확인 시스템(GNSS)도 탑재했다. 휴대용 GPS 위치 추적 장치처럼 99%에 달하는 정확한 코스와 정밀한 거리 측정을 지원한다.
어메이즈핏은 향후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OTA)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경로 파일을 불러와 실시간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도 지원한다. 8가지 운동 및 15가지 웨이트 트레이닝 동작을 자동 인식해 심박수, 소모 칼로리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 모니터링은 어메이즈핏만의 특화 기능으로 사용자의 운동 반복 횟수, 세트수, 휴식 시간을 자동으로 카운트하고 운동 종료 후 최대 산소 섭취량 등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
건강관리 기능도 한층 향상됐다. ‘바이오트래커’ 4.0 PPG 생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이전 세대보다 33%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다. 혈중 산소 포화도,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를 24시간 동안 모니터링하고 45초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수면 모니터링도 가능하며 비정상 상태의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수치에 대한 경고 알림을 제공한다.
다만 삼성 ‘갤럭시 워치5’나 애플 ‘애플워치8’ 등에 탑재돼 있는 온도 측정 기능은 없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온도 측정 기능 자체는 지난 3세대 제품을 넘어오면서 개발 단계에 들어갔지만, 최종적으론 제외됐다”며 “국내 법규 등 검토해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메이즈핏 ‘GTR4’와 ‘GTS4’는 모두 26만8000원이다. 네이버 어메이즈핏 브랜드스토어 및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A/S는 전국 아이나비 서비스센터에서 1년간 무상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