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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對美 수출 감소 전망…경기둔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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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6.08.03 16: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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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베이지 북, 보고서 내고 中수출량 감소 추정
6월 깜짝 반등 이후 한달만에 둔화, 中지표 악화
7월 PMI 지수도 5개월만 최저치 기록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의 대(對)미국 수출 물량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을 위해 대기 중인 중국 차량들. (사진=AFP/연합뉴스)
수출을 위해 대기 중인 중국 차량들. (사진=AFP/연합뉴스)
3일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기반의 시장조사업체 ‘차이나 베이지 북’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미국향 수출 물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중국내 1436개 기업 대상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금융정보업체 윈드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한 건 지난 3월(전년 동기대비 26% 감소)이 마지막이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4월 무역갈등 격화 이후 두 자릿수 감소폭을 이어온 바 있다.

다만 중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 6월엔 전년 동기대비 14% 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에 대해 CNBC는 “미국의 여름철 관세 인상을 앞두고 기업들이 물량을 사전 출하한데다, 인공지능(AI)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확장에 따라 중국산 부품 수요가 늘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 달만에 중국의 대미 수출은 다시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CNBC는 차이나 베이지 북 보고서를 인용하며 “7월 중국의 제조업 활동은 둔화됐는데, 특히 고용 성과가 가장 악화됐다”며 “조사 대상 전 산업 분야에서 고용 증가율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차이나 베이지 북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소매 판매 역시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특히 여행과 외식산업이 전년대비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최근 중국 경기는 둔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50.1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전월(50.3)에 비해서도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5개월 만의 최저치이기도 하다.

제조업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다. 50을 기준으로 50 이상이면 경기가 확장 국면, 50을 밑돌면 위축 국면으로 보기 때문에 체감 경기지표로 여긴다.

앞서 중국의 제조업 PMI는 올해 1월과 2월 연속 50을 밑돌다가 3월 확장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 5월 50.0으로 내려앉았고, 지난달 다시 확장 반전했지만 7월 또 다시 둔화 국면으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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