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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위권 차원 이란 공습”…이란 “대항해 원점 타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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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6.01 14:34:10

미군 “이란, 美드론 격추 등 공격적 행동”
이란 “美공격 대항해 美공군 기지 타격”
지난번 이어 쿠웨이트 공군기지로 추정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과 이란이 불안한 휴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측이 주말새 공습을 주고 받았다.

31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말 동안 이란 고루크섬과 케슘섬에 있는 이란의 레이더 시설 및 드론 지휘통제 시설을 대상으로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 측은 “신중하고 의도적으로 이뤄진 이번 공습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됐다”며 “국제수역 상공에서 작전 중이던 미군 MQ-1 드론을 이란이 격추하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데 대한 대응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군 전투기는 즉각 대응에 나서, 역내 해역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명백한 위협이 된 이란의 방공망, 지상통제소, 그리고 일방향 공격 드론 2대를 제거했다고 중부사령부는 전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미군 장병의 피해는 없었다. 중부사령부는 “현재 진행 중인 휴전 기간에도 정당하지 않은 이란의 공격 행위에 대응해 미국의 자산과 이익을 계속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남부 이란 시릭 섬에 있는 통신탑에 최근 가해진 미국의 군사 공격에 대항해 혁명수비대 공군은 그 공격의 원점인 공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어느 공군 기지를 공격했는지 혁명수비대는 특정하지 않았으나 알리 알살렘 미 공군기지가 위치한 쿠웨이트로 추정된다. 쿠웨이트 국영통신 KUNA는 이날 방공망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요격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은 4월 중순 휴전 발효 이후에도 산발적으로 공격을 주고받아 왔다. 5월 28일에도 비슷한 교전이 발생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 당국자들은 최근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초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승인에 앞서 합의 조건을 더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앞서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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