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지 찾은 오세훈…“10·15 대책으로 어렵지만 정상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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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기자I 2025.10.28 14:00:00

‘신통기획 추진’ 가리봉2구역 찾아
용적률 완화 등 재개발 추진 박차
오세훈 “현장 목소리 정부에 전할 것”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확정 이후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가리봉2구역을 찾아 10·15 부동산 대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4일 서울 노원구 상계5 재정비촉진구역을 방문한 뒤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가리봉2구역을 찾아 “앞으로 예상되는 우려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추진하는 정비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하고 해법을 모색해 주택공급 정상화와 시민 주거 안정을 동시에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며 정비사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조합원 지위 양도와 정비사업 분양 재당첨 제한(5년 이내), 대출 규제 강화 등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날 찾은 가리봉2구역은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시절 뉴타운에서 해제되고 큰 변화 없이 방치돼 왔다. 이후 서울시는 2023년 6월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복합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신통기획을 확정했다. 인근 G밸리는 정보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했음에도 가리봉동 일대는 여전히 열악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일부 지역 ‘준주거 상향’ △기준용적률(20%) 완화 △사업성 보정계수 9.6% 적용 등으로 사업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가리봉2구역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중 처음으로 재개발로 전환한 구역으로 올해 3월 정비구역 지정고시 이후 조합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기간을 18년 6개월에서 12년으로 단축하는 ‘신통기획 2.0’을 도입, 가리봉2구역을 더욱 빠르게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공정촉진회의를 열고 갈등관리책임관을 배치하는 등 갈등 요소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가리봉2구역은 박 전 시장 시절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389곳 중 하나다. 오 시장이 가리봉2구역을 현장 방문 지역으로 선정한 이유는 ‘현 주택 공급 절벽의 원인은 전임 시장 때문’이라는 주장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지난 20여년간 가리봉 주민이 느꼈던 좌절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정부에 전할 것은 전하고 개선할 것은 분명히 고치겠다”며 “가리봉2구역 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힘 있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신통기획 2.0으로 공급을 빠르게 밀어 올려 주택시장 안정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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