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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치소 외국인 수용자 1명 코로나19 확진…"전 직원 전수검사 음성"

남궁민관 기자I 2021.05.25 18:08:37

벌금미납 수용 직전 출입국 외국인청서 확진자 접촉
선제적 격리 조치 후 검사 양성…현재 출소 후 입원
부산구치소 직원 전수검사·접촉 수용자도 PCR검사
"현재 모두 음성"…전국 교정시설 확진 격리자 0명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법무부는 부산구치소에 벌금미납으로 입소한 외국인 노역수용자 1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법무부는 해당 수용자가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선제적으로 격리 조치했으며, 현재 출소 후 전담병원에 입원했다.

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졌던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사진=연합뉴스)


구체적으로 해당 수용자는 지난 18일 벌금미납으로 부산구치소에 입소했는데, 입소 전 출입국 외국인청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법무부는 격리해 관리했으며, 이후 22일 2차 PCR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출소한 해당 수용자는 현재 전담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구치소는 해당 수용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날 그와 접촉한 직원 9명 및 수용자 10명에 대해 PCR 검사를, 24일과 이날 전 직원 600여명에 대해 PCR 전수검사 및 관련 접촉 수용자 80여명에 대한 PCR 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국 교정시설 직원 및 75세 이상 수용자에 대한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을 통해 집단면역 형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선제적 PCR 검사 및 격리수용 조치 등으로 교정시설 내 코로나 유입 및 확산방지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이 잘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교정시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285명이다. 이중 639명(직원 60명, 수용자 579명)은 확진 해제됐으며 수용자 646명은 출소해, 현재 확진 격리자는 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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