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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사이드] 금감원 공채출신 팀장, 주요부서로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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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준 기자I 2017.02.09 15:42:42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감독원의 공채 출신 직원들이 주요부서 팀장 자리를 꿰차고 있다. 첫 공채 출신 팀장이 지난 2015년에 배출된 지 3년 만이다. 그간 주로 지원부서에 머물렀던 공채 출신 팀장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감독과 검사 등 핵심 보직에 오르게 됐다는 얘기다. 금감원의 세대교체와 함께 업권간 존재하던 ‘칸막이 문화’의 희석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팀장인사를 끝으로 정기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통합 금감원 이후 입사한 공채 출신 팀장들이 중요 부서 팀장으로 전면 부상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27명의 공채 팀장 가운데 15명이 감독과 검사부서 팀장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 1999년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이 통합해 출범했고 공채 출신 1기는 그 다음해인 2000년 입사했다. 지난 2015년 공채 1기 중 첫 공채 출신 팀장 4명이 나온 바 있다.

공채출신 팀장이 배출된 후 3년 만에 감독과 검사 등 핵심 부서를 담당하게 됐다는 것은 공채들이 금감원의 중심축으로 전면 부상했다는 얘기다. 그간 공채출신 팀장은 지원부서에 있어 ‘금감원의 색깔’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 공채 출신들은 업권별 인식과 이해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때문에 향후 금감원 인사나 운영, 조직 문화 등에도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그간 금감원은 통합 17년째지만 업권간 경쟁과 이에 따른 업권별 끌어주기와 안배에 따른 부정적 문화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공채 출신 핵심 보직 팀장들의 첫 시험대는 오는 16일 있을 올해 첫 금융위원회·금감원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다. 진웅섭 금감원장이 이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질의응답의 실무를 도와주는 역할이 이들 팀장의 몫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능력에 따라 핵심 부서에 발탁된 젊은 유능한 팀장들이 금감원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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