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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野, 주 52시간 예외 뺀 반도체법 주장…현장 모르는 탁상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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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5.02.19 15:49:07

19일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
"반도체특별법, 2월 내 원안대로 처리해야" 촉구
산업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환경 만들어달라"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민주당이 52시간 예외 조항을 뺀 반도체 특별법을 주장하고 있는 건 현장 목소리를 모르는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9일 경기 성남시 판교의 차량용 종합 반도체 기업 ‘텔레칩스’를 방문해 반도체 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 텔레칩스 판교사옥에서 반도체 산업 관련 현장 간담회를 열고 “2월 내 반도체 특별법을 원안대로 통과하도록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딥시크(DeepSeek)의 기술적 성과가 주목받았다”며 “중국의 청년들이 한정된 자원으로 혁신을 이룬 건 정부의 전략적 지원과 과감한 규제의 혁신이 있던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정부와 논의해 당론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은 전력 및 용수공급 인프라 구축, 세제 지원과 신속한 인·허가, 인력 양성 및 연구개발지원, 국가 혁신기술 보호 등 기업들이 불리한 경쟁에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우수한 인재를 길러 내고, 그들이 역량을 펼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근로시간 특례조항이 포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근데 민주당은 52시간 예외를 뺀 반도체 법을 주장하는데, 글로벌 상황을 모르는 것”이라며 “52시간 제외를 뺀 반도체 특별법은 탕수육을 주문한 사람에게 단무지만 주는 꼴”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민주당은)국익과 국민을 위한 책무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도 국회에서 형식적 토론을 할 게 아니라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자신의 입장을 번복한 만큼 부끄러울 수 있으나, 국익과 국민을 위한 길로 돌아선다면 누구도 비판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당을 향해 특별법 처리를 위해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산업계에서도 주 52시간 근로시간 예외를 포함한 반도체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이사는 “지금 반도체 산업 경쟁은 상당히 위협적이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반도체 업계에서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면 일을 해서 경쟁에서 이겨보자는 마음”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가 자발적으로 (반도체 경쟁에서)이기며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 많은 각오를 하고 있다”며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만큼 노력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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