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가장 붐비는 여의도 IFC 아이코스…AI·재활용 입고 진화[르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신수정 기자I 2026.02.09 15:16:13

세계 12번째 '소통형' 리뉴얼…"AI가 미성년자 식별"
모먼트 테이블로 취향 찾기·5분 레이저 각인 경험
폐기물 분해·재활용하는 '모두모아 캠페인' 호응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전 세계 아이코스 매장 가운데 방문객 수가 가장 많은 서울 여의도 IFC 스토어가 9일 새 옷을 입고 문을 열었다. 이번 리뉴얼은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이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선보이는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것으로,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과의 만남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여의도라는 지리적 특성상 트렌드에 민감하고 구매력이 높은 직장인들이 주 고객층인 만큼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첨단 기술과 프리미엄 서비스가 매장 곳곳에 배치됐다.

필립모리스가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를 적용한 IFC여의도점을 오픈했다. (사진=필립모리스)
새단장한 아이코스 IFC 스토어의 핵심 테마는 연결이다. 방문객이 매장에 들어서서 제품을 경험하고 구매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끊김없는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했다. 이를 위해 매장 공간은 크게 웰컴 존, 센소리얼 존, 커넥션 존 등 세 가지 구역으로 나뉜다.

매장 입구인 웰컴 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출입 관리 시스템이다. 성인 인증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이 시스템은 입장객의 외관을 AI가 분석해 영 어덜트, 미드 어덜트, 엘더리 등으로 분류한다. 이 과정에서 잠재적 미성년자로 식별될 경우, 상주하는 전문 코치가 신분증을 철저히 확인해 출입을 제한한다. 청소년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면서도 성인 흡연자들은 자연스럽게 입장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한 문지기인 셈이다.

아이코스 모먼트 테이블을 통해 고객의 취향을 탐색하고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사진=필립모리스)
매장 안쪽으로 이동하면 아이코스의 핵심 기술과 브랜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센소리얼 존이 펼쳐진다. 이곳에는 고객 취향을 알아챌 수 있도록 이끌어내주는 아이코스 모먼트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다. 방문객이 직접 터치스크린을 조작해 아침, 오후, 저녁 등 하루의 시간대와 선호하는 분위기를 선택하면 그에 어울리는 영상과 음악, 향이 어우러지며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단순히 기계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탐색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같은 구역에 위치한 테크놀로지 테이블에서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에 적용된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의 원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담배를 태우지 않고 내부에서부터 가열해 유해 물질 배출을 일반 담배 대비 평균 약 95% 줄인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현장 관계자는 인덕션 히팅 방식 덕분에 사용 후 재나 잔여물이 남지 않아 클리닝이 필요 없고, 냄새가 적어 깔끔함을 중시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가장 안쪽에 위치한 커넥션 존은 고객이 제품을 심도 있게 탐색하고 자신만의 기기를 완성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전 라인업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품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다. 고객은 다양한 소재와 색상의 액세서리를 조합해 보며 나만의 아이코스를 꾸밀 수 있다.

바쁜 여의도 직장인들을 위한 효율적인 서비스도 돋보인다. 매장에서는 레이저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존 인쇄 방식보다 훨씬 빠른 5분에서 10분 내외면 작업이 완료된다. 점심시간을 쪼개 방문한 직장인들이 자신의 이니셜이나 전화번호를 새겨 분실을 방지하거나, 특별한 문구를 넣어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수요가 많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김충재 작가와 협업한 한정판 디자인 조우(Form) 에디션도 이곳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단순 판매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ESG 경영의 거점 역할도 강화했다. 매장 한편에는 사용하지 않는 기기를 수거하는 모두모아 캠페인 전용 함이 설치돼 있다. 필립모리스는 수거된 기기를 플라스틱, 금속 등 소재별로 분해해 재활용하며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우체국과 협업해 전국 어디서나 간편하게 기기를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보조배터리 등 화재 위험이 있는 전자제품을 안전하게 폐기하고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이번 IFC 스토어 리뉴얼은 한국필립모리스가 추구하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은 2008년부터 비연소 제품 개발에 140억달러(약 19조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전체 연구개발비의 99%를 비연소 제품에 쏟아붓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비연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1.5%에 달한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 IFC 스토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객이 찾는 핵심 매장이자 필립모리스의 비전이 가장 최전선에서 실현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성인 흡연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책임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담배 연기 없는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거점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