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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자본시장 안전판 넘어 ‘성장판’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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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5.09.16 15:13:03

올해 자기자본 4조 달성…유동성 공급 강화
해외 주식 담보 취급해 증권사 보유증권 활용도↑
중부센터 개소…‘반도체 클러스터’ 기업 지원
중간배당 도입해 주주 친화적 배당정책 확립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70년간 자본시장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증권금융은 그간 수행해 온 자본시장의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에 더해 시장 발전을 지원하는 ‘성장판’으로서의 역량을 높이겠습니다.”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창립 7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경영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증권금융)
김정각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창립 7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경영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김 사장은 “증권금융 설립 초기 약 700만원 규모로 시작한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공급은 올해 상반기 31조 7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며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자본 시장으로 신규 투자자와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은 새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기회 요인이 자본시장 발전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4가지 경영 목표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증권금융은 작년부터 △시장 안전판 역할 강화 △글로벌화 △디지털화 등 3대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첫번째 경영 목표로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규모를 확대하고, 담보로 활용할 수 없었던 외화 주식을 신규 담보로 취급해 증권사 보유 증권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화업무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상대방 확대, 외화채권 운용 등 운용수단 다변화와 외화채권 발행과 같은 외화 조달 경로 확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외화 업무 역량을 강화해 자본시장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한편 일본, 중국 등 해외 증권 금융회사와의 협력 관계도 강화해 증권금융의 글로벌화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급속도로 진행된 디지털 전환 추세에 대응해 업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서 IT와 디지털 역량에 대한 투자도 지속 확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성장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영업 인프라를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정부에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경기 남부 지역의 첨단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원 광교에 중부센터를 지난달 개소했다”며 “내년에는 홍콩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홍콩 진출 국내 증권사를 지원하기 위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세 번째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업으로서 증권금융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 증권금융이 자기자본 4조원(2024년 3조 8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무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자본시장에서 유동성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회사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증권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2022년 21.43%에서 2024년 23.85%로 2.42%포인트 상승했다.

김 사장은 “이런 성장의 과실을 주주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내년에 중간 배당을 도입하고 안정적인 배당 성향을 유지하는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우선 증권금융의 ‘꿈나눔재단’(설립 2013년 11월) 사업 규모를 올해 50억원 수준(2024년 2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희망 드림(Dream)’을 재단의 대표 브랜드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경제적 여건으로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음악, 미술 등 예술 분야 영재와 신생 예술가들에게 무대 및 전시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후원 사업을 개시해 국내 예술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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