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결정에도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 중이다.
3일(현지시간) 미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2.64% 하락한 배럴당 74.96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2.45%나 빠지며 배럴당 79.15달러까지 내려왔다.
전일 OPEC+는 당초 올해 말까지 예정됐던 하루 360만 배럴 감산을 2025년말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바이와 러시아 외 일부 국가들은 올해 10월부터 12개월간 220만 배럴 감산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이후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통해 “OPEC+가 올해 4분기부터 시장에 물량을 추가할 수 있으며 이는 약간의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 압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JP모건은 “전일 OPEC+결정으로 인한 영향은 중립적이며 여름철 이후 9월까지 브렌트유는 90달러선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