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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1.2조 유증 결정…시장에선 우려보다 `기대`

이지혜 기자I 2021.03.30 17:17:09

한화시스템, 1조2000억 유상증자 결정
3년간 투자… 2030년 매출 23조 달성 목표
미래 성장동력 투자로 주주가치 제고 가능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한화시스템이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원(7868만9000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조달 자금은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저궤도(LEO·Low Earth Orbit) 위성통신에 5000억원, 에어모빌리티에 450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 이 밖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도 2500억원을 투자한다.

새로 투자하는 사업을 포함해 2030년까지 매출 2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20년 동안 군 위성통신체계 개발에 참여해 확보한 기술을 민간 위성통신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2023년까지 독자 통신위성을 쏘아 올려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5년에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신규 발행주식수는 기존발행주식수의 71%에 달해 지분희석·물량부담이 제기된다. 그러나 30일 한화시스템(272210)은 전일 대비 5.79% 상승한 2만1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우려보다 큰 기대감을 확인했다.

3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한화시스템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주식시장 전략에 대해 분석했다.



◇ 한화시스템이 1조2000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 한화시스템, 1.2조 유상증자…위성·에어모빌리티 신사업 정조준

- 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유상증자 활용

◇ 신성장동력 확보와 미래산업 준비?

- 직접 우주개발·UAM 기업으로 변신

- 위성통신, 2023년 시범서비스 개시 예정

- UAM, 기체 개발 가시권 진입

- 디지털플랫폼, 유무형 자산의 디지털화·플랫폼 사업 전개

◇ 지분 희석이나 물량부담 우려는?

- 기업 가치를 위한 자금조달…지분희석·물량부담 제한하기도

- 미래 성장동력 투자로 주주가치 제고 가능

30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기업 in 이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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