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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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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 기자I 2026.09.02 13: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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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기업비중 비수도권 1위…국내벤처투자 전국 3위
대전스타트업파크, 점·선·면 컨셉의 창업공간 조성 '대성공'
박대희 대전혁신센터 대표 "창업·성장에 글로벌 진출 고려"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대기업과 지방은행 부재, 산업용지 부족 등의 악재를 딛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1일 대전 궁동 카이로스 카페에서 '한-몽 혁신 포럼'이 열린 가운데 UNIDO ITPO, UN WOMEN, 몽골 과학단지청(Science Park Administration, SPA) 노롭 텍시바야르(NOROV TEGSHBAYAR) 원장을 필두로 한 몽골 대표단과 현지 스타트업, 국내 투자사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1일 대전 궁동 카이로스 카페에서 '한-몽 혁신 포럼'이 열린 가운데 UNIDO ITPO, UN WOMEN, 몽골 과학단지청(Science Park Administration, SPA) 노롭 텍시바야르(NOROV TEGSHBAYAR) 원장을 필두로 한 몽골 대표단과 현지 스타트업, 국내 투자사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2일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따르면 중기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에 대전지역 75개사가 선정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생태계를 지역 거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대전과 대구, 광주, 울산 등이 창업도시로 지정됐다. 2023년 기준 대전의 창업 및 기술창업기업비중도 비수도권 1위·전국 4위에 올랐으며, 2018~2023년 국내벤처투자 금액 평균도 대전은 3237억원으로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대전이 비수도권 도시의 한계를 넘어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벤처생태계를 조성한 비결한 대전스타트업파크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기관의 역량과 노력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대전스타트업파크는 미국 보스턴의 켄달스퀘어를 벤치마킹해 만든 창업 공간이다. 정부와 대전시 등의 지원으로 점·선·면 컨셉에 따라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신한·하나금융과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면서 지역 청년인들의 고용증가와 기업의 인재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파크 운영을 맡고 있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혁신센터)는 이 일대를 개방형 공간을 블록으로 연결하는 혁신기술 창업클러스터로 조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혁신센터는 지난해 모두 347개사의 창업기업을 육성했으며, 169개사에 1173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었고, 보육 중인 264개 기업이 24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212개 스타트업에서 1023명의 신규 고용 창출도 이어졌다.

대전혁신센터의 프로그램 중 스타트업코리아 투자위크는 지역투자 생태계를 움직인 우수 모델로 정착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대전스타트업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 위크(SIW)’ 현장에는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와 재도전 창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혁신센터는 인공지능 전환(AX)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단순한 창업자금 지원을 넘어 기술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인프라 지원에 중점을 뒀다.

현장 상담에는 국립한밭대와 충남대 등 지역 대학을 비롯해 로우파트너스, 슬론벤처스 등 전문 벤처투자사가 참여해 창업자들의 사업 아이디어를 듣고 시장성, 기술성, 사업모델 등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사업화와 투자 연계 가능성까지 상담하고 있다. 자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만들어 누구에게 팔지, 어떻게 성장할 지’를 함께 고민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몽골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단을 모은 글로벌 혁신 포럼을 통해 유라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도 다졌다. 지난 1일 대전 궁동 카이로스 카페에서 열린 ‘한-몽 혁신 포럼(Korea-Mongolia Innovation Forum)’에는 UNIDO ITPO, UN WOMEN, 몽골 과학단지청(Science Park Administration, SPA) 노롭 텍시바야르(NOROV TEGSHBAYAR) 원장을 필두로 한 몽골 대표단과 현지 스타트업, 국내 투자사 및 스타트업 등이 참석했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 대표는 “4년째 이어진 피치 투 파트너십과 현지 팝업스토어 성과가 몽골 생태계의 글로벌 순위 상승과 양국의 동반 성장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전혁신센터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스타트업의 창업에 멈추지 않고 글로벌 진출까지 고려한 성장의 포트폴리오를 구성,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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