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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300% '폭풍 성장'…中기업 독주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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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범 기자I 2026.08.21 15: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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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봇·유니트리 등 중국 기업, 세계 시장 점유율 70% 초과
상반기 글로벌 출하량 2.2만대 돌파…올해 연간 5만대 전망

2026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벤더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로봇 리서치 서비스)
2026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벤더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로봇 리서치 서비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2만2000대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300%에 육박하는 급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의 애지봇(AGIBOT)과 유니트리(Unitree) 등 중국 기업들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대규모 상업화의 분수령을 맞으며 전년 동기 대비 300% 가까이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210% 늘어난 5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 로봇 기업인 애지봇이 상반기 약 9700대를 출하해 43.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애지봇은 X2를 기반으로 중국 내 엔터테인먼트·공연 대여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G2 모델을 통해 소비자 전자제품 및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에 진출하는 등 산업 현장에서의 배치를 늘리고 있다.

이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 상장을 이뤄낸 유니트리가 G1 시리즈를 앞세워 7000대 이상을 출하해 점유율 31.1%로 2위를 지켰다. 스마트 약국 및 물류 현장 특화 모델을 내세운 갈봇(Galbot)은 1100대 이상(5.0%)을 출하하며 3위에 올랐다. 유비테크(UBTECH)는 1000대(4.4%)로 4위, 러쥐로보틱스(Leju Robotics)는 650대(2.9%)로 5위를 차지했다.

2026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응용분야별 비중.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로봇 리서치 서비스)
2026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응용분야별 비중.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로봇 리서치 서비스)
응용 분야별로는 엔터테인먼트·퍼포먼스(33.6%)와 데이터 생산·연구(27.0%) 등 2개 영역이 전체 출하량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서비스·안내 용도가 19.0%로 뒤를 이었으며, 지능형 제조(12.8%), 창고·물류(4.9%) 분야 순으로 집계됐다.

기술 측면에서는 기존 비전-랭귀지 액션(VLA) 아키텍처에 환경 변화를 예측하는 월드모델(World Model) 기술이 결합하면서 동작 정확도와 견고성이 대폭 개선되는 추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향후 5년간 서비스 및 산업 분야가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경쟁의 축 역시 단순 모델 성능이나 생산 속도 경쟁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특정 버티컬 시나리오 구현, 데이터 플랫폼 구축까지 포함하는 ‘폐쇄형 역량’ 경쟁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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