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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우리가 내부의 여러 갈등들로 인해 힘이 하나로 모이지 못하는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하며 대표 책임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배현진 의원은 같은 날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거취 관련 입장 표명에 대해 “사퇴할 수도 있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비친 것 같다”며 “장 대표가 본인의 자리를 고수하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아니라는 충정 있는 분들의 조언도 있었을 것인데, 오늘 처음으로 사퇴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전향적인 입장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표 스스로가 후보를 돕는 입장에서 결단할 문제”라며 “후보들 본 후보 등록일인 5월 14일이 장 대표에겐 최종 시한이다. 본 후보 등록 이후에는 어떠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이대로는 국민의힘에 장 대표가 남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장 대표가 ‘당이 하나로 모이지 못하는 것’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한 데 대해서는 “당은 진작에 하나로 모일 수 있었다”며 “100명 넘는 의원들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사태 때도 마찬가지로 장 대표와 당을 위해 만류하는 요청을 여러 차례 드렸고, 계엄 절연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요청했으나 대표가 실행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지도자답게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배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장 대표의 방미 기간 중 ‘외교 관례’를 이유로 신원을 밝히지 않았던 미 국무부 인사가 실제로는 차관보가 아닌 차관 비서실장이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실무상 착오’라고 해명한 데 대해 “당무감사 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모든 일에는 실무진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이 기자단과 식사하면서도 성과를 역설하지 않았나”라며 “뜻하지 않게 언론 보도를 통해 내막이 밝혀지자 실수라고 하는데, 거짓말로 당비를 사용해 방미했다면 당무감사 건이다. 취재만 들어가면 알 사실에 대해 숨기는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솔직히 내막을 설명하고 사과할 일이 있다면 용기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