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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자료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대비 1.3배이상 증가했고, 0~9세 연령군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인구 10만 명당 669.6명)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5~11세 소아에 대한 예방접종 계획을 오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은경 청장은 “5~11세 예방접종을 지금 준비를 하고 있다. 일단 식약처 허가가 난 상황이고, 화이자와 협의해 백신에 대한 공급 일정을 확정해 세부 준비 사항, 접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주 월요일(14일) 정도에는 세부 접종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5~11세에 대해서도 감염 예방이나 중증 예방효과가 확인되고 있어서 면역저하자를 비롯한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조금 더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대한 접종 시기를 조기에 시행할 수 있게끔 백신에 대한 공급과 또 접종기관에 대한 지정, 접종 안내, 예약 등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23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품목으로 허가 신청한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0.1mg/mL(5-11세용)’를 허가했다. 이 백신은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스위스, 호주, 캐나다 등 62개국에서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 등을 받아 5~11세 어린이의 코로나 예방 목적 접종에 사용되고 있다.
화이자의 소아용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번 맞고 2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이로인해 14일에 곧바로 접종을 시작하더라도 최소 4월 하순에나 예방 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접종 적기를 놓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달 중순께 최대 38만 5000명을 정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선 “방역 패스 잠정중단 등으로 백신 접종 기피 현상이 가중되는 등 국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며 “신속항원검사 확대로 스스로 진단·치료하는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