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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란을 향해 “까불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매우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캑스 마운틴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측된 활동이 무엇인지, 이란이 해당 시설에서 핵 프로그램 관련 작업을 재개했다고 판단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피캑스 마운틴은 이란 중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 산악지대에 있는 지하 터널 단지다. 나탄즈 시설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과정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 시설은 깊은 지하에 조성돼 있어 이란이 핵 관련 시설을 옮기거나 복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다만 피캑스 마운틴이 실제 핵시설로 사용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적어도 지난 7월 중순부터 이 시설을 주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월 말에도 미 우주군의 정찰 역량을 거론하며 미국이 피캑스 마운틴에서 벌어지는 일을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도 이란과 합의하지 못하면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직후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 행정부 고위 참모들이 전쟁이 그의 임기 말인 2029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란과의 충돌은 에너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유조선 공격과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중동산 원유와 가스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는 것을 군사행동의 핵심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이란은 자국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피캑스 마운틴은 지금까지 미국과 이스라엘의 주요 공격 대상에서는 제외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이 시설을 직접 거론하면서 향후 이란의 움직임에 따라 공격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