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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주 40시간 근무 기준 최저임금 노동자의 연봉은 2만6466파운드(약 4960만원)으로, 평균 2만9000파운드(약 5440만원) 수준의 대졸 초임 연봉에 바짝 다가선다. 영국 학생고용주협회에 따르면 금융, 법률, 회계 등 전문 서비스 분야 신입 사원 최저 연봉은 2만5726파운드(약 4840만원), 중간값은 3만3000파운드(약 6210만원)다.
영국 산업계에선 최저임금이 사무직 신입 연봉 수준에 도달하면 일자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한 최고경영자(CEO)는 “학생들이 4만5000파운드(약 8400만원)의 학자금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대학에 갈 이유가 없어졌다”며 “결국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만 대학에 진학할 유인이 생겨 계층 이동 사다리가 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임금을 올리지 않거나 삭감하는 대신 의료 보험과 회사 차량 등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급여 희생 제도’를 재검토하고 있다. 급여희생제도는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세제 혜택이 있지만, 실수령 임금이 줄어들어 자칫 법정 최저임금보다 낮아질 위험이 있어서다.
런던 금융가와 법조계 등에선 신입 직원들이 장시간 근무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장시간 근무를 할 경우 시간당 임금이 최저임금 이하로 떨어질 수 있어서다.
또 기업들이 최저임금 상승에 맞춰 다른 사무직 노동자들의 급여를 올려야 한다는 압박으로 자동화 및 해외 아웃소싱이 가속화하고 그 결과 영국 일자리가 사라지는 악순환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 리그비그룹의 스티브 리그비 CEO는 “현재 노동시장은 대졸자보다 비숙련 노동자를 더 보상하는 구조가 됐다”고 지적했다. 런던증시 100대 기업의 한 임원도 “최저임금 인상에 더해 고용주 국민보험료 인상에 따른 부담까지 커지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신입 채용이 고위험 투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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