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하루 평균 고속열차 이용객은 31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만9000명)보다 3만3000명 늘었다. 수서축 이용객은 하루 평균 6만8000명에서 8만7000명으로 28% 증가했다. 서울·용산축도 21만명에서 22만5000명으로 7% 늘었다.
수서축 노선 가운데 경전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81.5% 증가했다. 전라선과 동해선 이용객도 각각 99.1%, 99.8% 늘어 두 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해당 이용 실적에는 정기권 이용객이 포함되지 않았다.
열차 공급도 확대됐다. 하루 평균 공급좌석은 지난해 25만3000석에서 올해 27만1000석으로 7% 증가했다. 수서축 공급좌석은 5만3000석에서 6만9000석으로 31% 늘었고, 서울·용산축은 20만석에서 20만2000석으로 소폭 증가했다.
공급좌석이 늘면서 수서축 열차 이용률은 지난해 129.6%에서 올해 125.6%로 4.0%포인트 낮아졌다. 이용률은 전체 이용객을 공급좌석 수로 나눈 수치로, 100%를 초과하면 좌석 수보다 이용객이 많다는 의미다.
고속철도 통합에 따른 승차권 예매와 운임 체계도 달라졌다. 통합 앱인 ‘코레일+’에서는 모든 고속열차를 한 번에 조회하고 예매할 수 있으며, 예매 절차는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었다. 열차에 탑승한 뒤 앱에서 직접 좌석을 변경하는 서비스도 수서축까지 확대됐다.
수서역 출발·도착 KTX에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정기승차권과 자유석 승차권 이용객이 선착순으로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자유석 객실을 1~3칸 도입했다. 지난달 주중 정기권 이용객은 하루 평균 2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6000명 증가했다.
운임 부담도 일부 낮아졌다. 통합 이후 KTX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평균 10% 인하됐으며 승차권 결제 금액의 5%를 적립하는 마일리지 혜택도 수서역 출발·도착 열차에 적용됐다.
일반열차 환승 할인 역시 수서축으로 확대됐다. KTX와 일반열차 승차권을 연계해 구매하면 일반열차 운임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달 하루 평균 환승 이용객은 9300명으로 지난해 5700명보다 65% 늘었다.
승차권 변경과 환불 기준도 완화됐다. 열차 출발 30분 전까지 승차일 전후 7일 이내로 위약금 없이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결제 후 10분 이내 환불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는 서비스도 출발 30분 전까지 하루 2회 이용할 수 있다.
열차 지연에 따른 배상 기준은 강화됐다. 코레일 귀책 사유로 열차가 90분 이상 지연되면 운임의 75%, 120분 이상 지연되면 운임 전액을 배상한다.
외국인 이용객을 위한 예매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외국인 이용객의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을 기존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늘렸다. 다음 달부터는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언어를 7개에서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8월 외국인 철도 이용객은 10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56만8000명보다 약 80% 증가했다.
이 밖에도 노인·임산부 전용좌석을 수서축 열차까지 확대하고 휠체어 이용객이 온라인으로 승하차 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임산부와 청소년,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운임 할인도 운영한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고속철도 통합을 대한민국 철도의 새로운 시작으로 삼고 통합 성과를 국민께 온전히 돌려드리겠다”며 “기차 여행을 통해 철도 기반의 국가 대중교통체계가 활성화되고 지방소멸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나로 모인 철도인의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