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가로 尹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확산
28일 성균관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황교안 전 총리, 직접 과잠 입고 후배 독려
탄핵 찬성 측 "꺼져라" 연호하기도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집회가 대학가로 확산한 가운데 28일 오전에는 서울 성균관대에서 찬반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성균관대 법학과 77학번 황교안 전 총리도 참가했다.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황 전 총리는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77학번 출신이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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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정문에는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각각 20명가량 모였다. 이들 사이에는 경찰이 배치돼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했다. 몸싸움 등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서로를 향해 “꺼져라”, “빨갱이” 등 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성균관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황 전 국무총리도 참석했다. 황 전 총리는 성균관대 법학과 77학번으로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전 총리는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계엄이 무슨 국헌문란이고 무슨 내란인가“라며 ”대통령의 결단은 정의로운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해 난동을 부린 이들을 옹호하며 “청년들이 대통령 구속을 막으려고 하다가 분노해 지법에 밀고 들어가기도 한 것 같은데, 이게 구속 사유인가”라 반문하며 “이 나라를 위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법원에 들어간 사람들은 폭도가 아니라 의거”라고 말했다.
탄핵 촉구 측 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황 전 총리를 향해 “황교안 꺼져라”를 외쳤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시립대와 한국외대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