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3년 전 대선에서 당시 이 후보와 연대하면서 5가지 항에 의견을 같이하고 서명했다. 첫 번째가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한 개헌인데 대통령 임기 단축까지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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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현행 헌법은 개헌 대통령에 적용되지 않아 총선과 대선 시기를 맞추면 그 대통령은 다음 선거에 나오지 못한다”면서 “희생을 해서라도 임기 단축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최근 이 대표가 당 정체성을 중도·보수라고 설정한 데 대해 “유능한 진보가 민주당 정체성이라 생각한다. 사람을 중시하는 정당이고 정체성은 흔들림 없어야 한다”며 “중도 확장이 선거를 앞두고 필요하겠지만 우리가 가진 핵심은 지켜야 한다”고 했다.
지난 도지사 선거에서 이 대표의 덕을 본 만큼 대선에서는 도와야 한다는 주장에는 “0.15% 포인트 차이로 극적으로 이겼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시장군수 선거) 중에 22개가 졌는데 그때 이겼다”며 “민주당의 기반, 지금의 터전을 만들었다. 도민의 표를 얻고 도민의 신세를 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