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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어 “민생을 침해하는 다양한 불법금융거래에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청소년 도박, 불법리딩방 같은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현행 모니터링, 사후 수사 및 적발 시스템을 넘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범죄 자금흐름을 조기에 차단해 범죄를 예방하고, 자금은닉 전 계좌를 동결해 몰수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자금세탁 행위는 본질적으로 익명성과 초국경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FATF 등 국제기구에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제도 정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자금세탁방지의 날을 축하하고, 자금세탁 방지 제도의 성과를 소개했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 국세청, 관세청, 금감원 등 여러 법 집행기관과 함께 설치한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을 통해 코인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범죄 등에 대해 더욱 엄중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자금세탁방지에 기여한 4개 기관과 28명의 개인 유공자에 대해 포상을 수여됐다. 신한저축은행이 대통령표창, 삼성선물이 국무총리 표창, AIA생명보험이 금융위원장 표창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