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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김건희 여사도 비화폰 사용 확인…경호처 제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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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기자I 2025.07.30 12:00:54

지난주 대통령실 및 국방부 비화폰 압수수색
통신기록 받은 뒤 ''구명로비'' 의혹 수사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순직해병 특검팀은 30일 “김건희 여사도 비화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통신기록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서 진행한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대통령실과 국방부 군 관계자 비화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당사자 21명의 비화폰 통신 기록을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및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특검보는 김 여사도 비화폰을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본인에게 지급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사 외압이 의심되는 기간 비화폰 통신 기록을 분석하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특검팀은 2023년 7∼8월 소위 ‘VIP 격노’ 이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채해병 사망 사건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에서 제외된 배경에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정점으로 한 수사외압과 구명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미 윤 전 대통령과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주요 인물의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는데, 이들이 당시 보안성이 높은 비화폰을 사용해 연락했던 정황을 포착하고 통신 기록 확보에 추가로 나선 것이다.

정 특검보는 “일반 휴대전화로 연락 주고받은 기록들은 어느 정도 확인됐는데 중간중간에 비화폰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누구와 어떤 시기에 수발신이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번 주 안에 비화폰 기록을 모두 넘겨받아 분석한 뒤 구명로비 의혹도 수사도 함께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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