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연수구의 신도시·원도심 균형 발전을 제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
김희철(56)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는 24일 연수구 청학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송도테마파크 개발 유도”
김희철 예비후보는 “원도심은 개발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송도테마파크 부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도테마파크 부지는 정화가 아직 안됐는데 인천시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정화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테마파크 사업자인 부영주택과 인천시의 협의가 안돼 정화가 늦어져 원도심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연수구청장으로 당선되면 인천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신속히 정화하고 사업을 추진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옛 송도의 중고차 수출 매매단지도 주요 현안”이라고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하던 스마트오토밸리 사업이 무산돼 중고차 매매단지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수구 계획을 수립해 매매단지를 이전하도록 인천시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청학역 정차와 송도역에서 출발하는 한국고속철도(KTX) 개통이 이뤄지면 신도시, 원도심 균형 발전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개 철도가 개통하면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며 “균형 발전을 위해 철도 개통 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송도 대기업, 중견기업과 업무협약을 하고 연수구 거주 청년들을 우선 채용하게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자체가 협약을 맺은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지역 인재 채용이 가능하다”며 “캠페인과 기업 채용 독려 등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 공약
김 예비후보는 두 번째 공약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연수구는 공유 자전거, 공유 킥보드 때문에 보행자들이 불편을 느낀다”며 “공유 킥보드 등의 이용자와 관리 회사, 연수구가 협의해 규칙을 만들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용자들이 교육도 제대로 받지 않고 킥보드 등을 탄다”며 “연수구에서 교육하고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상가 주변에서 쓰레기 분리수거가 이뤄지는데 노출돼 있어 보기에 좋지 않다”며 “분리수거대 주변을 플라스틱 상자 등으로 가려 재활용을 독려하고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가꾸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현직인 이재호(국민의힘) 연수구청장에 대해 독단적으로 운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구청장은 자신과 다른 정당의 국회의원에게 구청 행사 때 인사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며 “주민의 대표를 무시하고 주민 의견을 구정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이 구청장은 주민 지원사업을 많이 중단했고 전임 고남석 구청장이 추진했던 예술회관 건물 신축 사업도 무효화시켰다”며 “사업 중단으로 매몰비용이 발생했다. 주민의 혈세가 낭비됐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구청장이 되면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나는 2018년 6월부터 4년간 인천시의원으로 산업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그 경험을 살려 연수구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실용주의를 실천하고 주민 행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2024년 12월3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직후 국회 로텐더홀로 들어가 계엄군의 진입을 막고 며칠간 철야농성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는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연수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유세활동을 벌였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해 대선 유세 모습은 유튜브 채널인 연수구 김희철TV에 동영상으로 담겨 있다”며 “연수구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 이번에는 꼭 당선돼 구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남 고흥 출생인 김 예비후보는 광주 문성고, 강남대를 졸업했고 인천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인천시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