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삼성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1957년 최초 공채 도입후 70년째 지속
이재용 회장 "5년간 국내서 6만명 채용"
청년채용 확대·인재 양성 위한 노력 지속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그룹이 10일부터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국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삼성은 70년째 변함없이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는 이재용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 입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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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지원자들은 10~17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에서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공채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중공업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글로벌리서치 △삼성웰스토리 등 18곳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래 70년째 대규모 공채를 유지해왔다. 매년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들에게 예측 가능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4대 그룹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 중이다.
채용 절차는 3월 직무적합성 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거쳐 5월 면접을 진행한다. 삼성은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왔다. 공정한 선발을 위해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자체 개발해 도입하는 등 채용 제도를 혁신해왔다.
 | | 2025년 10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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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 회장은 대통령과 청년일자리 및 지방 투자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실적이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올해 조금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에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반도체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국내에 투자하고 청년 채용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5년간 6만명을 채용해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대규모 공채 외에 삼성은 다양한 인재 육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무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운영 중이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술 인재도 채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