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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2021년 7~9월 신천지 교인 대거 입당” 재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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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영 기자I 2025.07.28 17:13:21

국민의힘 20대 대선 경선 당시 언급한 홍준표
여론조사서 압도적 우위였으나 당원 투표서 떨어져
“신천지 교인들 책임당원 가입 그해 7~9일 집중”
“이만희 교주에 직접 들었다”…국힘 “증거 없어”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천지 신도들이 국민의힘 20대 대선 경선에서 집중 동원된 정황에 대해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며 재차 의혹을 제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 교인들이 책임당원 가입은 그해(2021년) 7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한다”며 “내가 그걸 안 것은 대선 경선 직후”라고 밝혔다.

이어 “그걸 확인하기 위해 그 이듬해 8월경 경북 청도에 있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 별장에서 만났다”며 “그걸 여태 밝히지 않았던 것은 윤석열 정권 출범의 정당성 여부가 문제가 될 소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홍 전 시장의 주장에 대해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YTN 방송에서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게 21년도 7월 30일이다. 그리고 당 후보로 뽑힌 날이 11월 5일”이라며 “저 말이 맞으려면 훨씬 전부터 신천지에서 뭔가를 해서 당원으로 들어오고 시간이 지나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얘기인데 그런 징후는 없었다”고 반박한 것에 대해서도 “그 당시 상황을 전혀 모르고 한 말 같다. 당시 일시적으로 1개월 당비 납부도 투표권을 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책임당원이 불과 두 달 사이에 19만 명이나 급증했는데 지구당 차원에서 그렇게 일시적으로 모을 수는 없다”며 그때 신천지 교인들이 대거 입당한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2021년 국민의힘 20대 대선 경선에 참여해 41.5%를 얻어 47.85%를 얻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밀려 대통령 후보직에 선출되지 못했다. 당시 일반 여론조사에선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을 크게 앞질렀으나 당원 투표에서 결말이 갈렸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6일에도 “대구시장 재직 시절인 2022년 8월쯤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를 만났다”며 “(이 교주는) ‘신천지 신도 10여만 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후보를 도운 것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청구 못 하게 막아 줘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였다’고 언급했다”고 했다.

또 지금도 그 신도들 중 상당수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이 교주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21대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이었던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그해 11월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9만 명의 당원이 새로 가입을 했다. 19만 명 중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에서 신규로 가입한 당원 수가 한 11만 몇 천 명으로 62% 정도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권 의원이 언급한 신규 가입 당원들이 신천지 조직에서 온 것이라는 의혹을 재차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측은 홍 전 시장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21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원 80만 명, 그중 권리당원이 40만 명 늘어났고 우리 당의 경우 58만 명이 늘어났고 책임당원 26만 명이 정확하게 늘어났다”며 “이준석 전 당대표가 그 당시 살펴봤을 때 특정 지역이나 특정 세력으로 (가입)한 건 포착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26만 명의 책임당원이 늘어났다고 했는데 민주당도 똑같이 우리보다 더 늘어났다. 이걸로 추적하기는 실제로 어렵고 근거 없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또 홍 전 시장이 이 교주의 말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신천지가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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