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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6월 CPI, 전년비 2.2%↑…시장 예상 밑돌아

함정선 기자I 2024.07.01 22:20:09

인플레이션 완화에 ECB 추가 금리 인하 기대
서비스 물가상승률 여전히 높은 수준 지적도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독일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3%를 밑돈 수치다.

1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독일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 3월과 4월 2.2%를 기록했고, 5월 2.4%로 반등했다가 6월 다시 2.2%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어느 정도 완화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직 독일의 물가 상승률이 충분히 낮은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인플레이션이 2%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고 운송과 에너지 관련 물가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 조화지수(HICP)는 전망대로 월간 기준으로 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연간 HICP는 2.5% 증가해 5월 2.8%보다 감소했다.

(사진=ECB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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