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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팅 당뇨식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당뇨 환자용 식단형 식품’ 표준 기준인 단백질 18g 이상, 나트륨 1,350mg 이하, 총 열량 대비 당류와 포화지방은 10% 미만 등 조건을 충족한다. 1주일(6끼) 또는 2주일(12끼) 단위로 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이틀에 한 번 새벽 배송으로 배달해 주는 정기구독 방식으로 제공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를 케어푸드 사업 확대 원년으로 정했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는 지난달 29일 정기 주주총회 자리에서 “올해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와 연구개발을 통해 케어푸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식단 기능성 강화 등 고객 건강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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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즙 등 건강식 배송 강자 풀무원(017810)식품은 지난해 7월 당뇨 환자식의 정기구독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바 있다. 채소찬 2팩, 단백질찬 1팩, 밥 1팩 등 4팩으로 구성된 ‘당뇨케어 밀플랜’ 세트(16종)를 전날 조리해 다음 날 새벽 배송한다. 풀무원 식품은 지난달 24일 한국당뇨협회에서 추진하는 국내 당뇨인을 위한 각종 사업의 공식 후원사가 되어 풀무원의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과 당뇨인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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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당뇨 환자를 위한 저염식 식단이 주를 이루지만 향후 다양한 질병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단 개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날 아워홈은 케어푸드의 정점에 있는 ‘메디푸드’ 개발 사업 계획을 내놨다.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고부가가치식품개발사업 미래대응식품’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025년 말까지 ‘소화기암 환자의 수술 후 영양 충족, 소화 증진이 가능한 암환자용 메디푸드 산업화’ 연구에 나선다.
연구개발은 △암환자용 메디푸드 식단 및 제품 개발 △암환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미량 영양소 전달을 위한 효율적 전달체 개발 △암환자용 메디푸드 임상시험 △메디푸드 산업화 순으로 추진한다. 아워홈은 소화기암 환자 대상 영양 기준 수립 및 식단과 제품을 설계하고 암환자 맞춤 회복을 위한 식단, 조리법 및 제품 개발 등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 참여로 건강이 취약한 암환자나 고령자를 위한 혁신적인 메디푸드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워홈만의 케어푸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자 대상 맞춤 관리식 개발과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의 질병 예방과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