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신약개발 벤처기업인 퓨쳐메디신(대표 정완석)이 현재까지 상용화된 치료약물이 없는 비알콜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의 간섬유화 및 염증에 대해 효능을 갖춘 치료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해 현재 유럽에서 1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퓨쳐메디신은 임상1상이 지난 해 12월19일 유럽연합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아 2019년 1월 말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험은 2019년 내 끝날 예정이다. 임상2상은 미국, 유럽, 및 국내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퓨쳐메디신은 임상2상을 진행하기 위해 상반기 안에 시리즈 B 자금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도이체방크에서 발행한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세계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0억달러(약 3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연 평균 성장률이 42.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나 아직 약물이 개발되지 않아 제약업계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퓨쳐메디신은 항섬유화 및 항염증에 대해 효능을 갖춘 NASH 치료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다른 신약후보물질과 비교해 섬유화 억제에서 뛰어난 효능을 입증해 2017년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대한 용도특허를 등록해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