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리미엄 주방·욕실 브랜드 콜러 "韓리테일 점유율 40%로"

김혜미 기자I 2025.09.09 15:56:41

박선영 콜러코리아 대표 "건설시장 넘어 리테일 공략"
호텔·리조트·별장 넘어 재건축·신축 아파트 수요 급증
일반 소비자 수요도 증가…유통채널 확대로 점유율↑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한국은 프리미엄 주방과 욕실 수요가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콜러’(KOHLER)가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호텔과 리조트, 별장 등이 주요 고객층이었지만 이제는 재건축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일반 소비자들도 관심을 보이는 추세입니다.”

박선영 콜러코리아 대표가 9일 서울 역삼동 ‘스튜디오 콜러’ 오픈 기념 프레스데이에서 자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혜미기자)
9일 박선영 콜러코리아 대표는 서울 역삼동 ‘스튜디오 콜러’ 오픈 기념 프레스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콜러는 지난 1873년 설립된 미국 프리미엄 주방·욕실 브랜드로 이번에 처음으로 브랜드 체험 공간인 스튜디오 콜러를 열었다. 스튜디오 콜러를 포함한 콜러가 운영하는 국내 쇼룸은 서울 4곳을 포함해 경기, 부산 등 총 6곳이 됐다.

스튜디오 콜러는 152년 역사의 콜러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첨단 기술과 예술성을 결합한 비데 일체형 양변기를 비롯한 대표 제품들을 한 곳에 모아 둔 브랜드 라이브러리와 라인별 인테리어 예시를 엿볼 수 있다. 최고급 프리미엄 브랜드 칼리스타 체험 공간 외에 VVIP 전용 라운지도 마련됐다.

콜러가 1년 반의 기간을 들여 스튜디오 콜러를 기획하고 선보인 것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그만큼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분야를 막론하고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고 유행에 민감하다는 점에 주목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미국·중국 시장의 주방·욕실 시장점유율 1위인 콜러는 한국 시장에서도 점유율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토토와 제시 등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점유율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박 대표는 “콜러는 12년 전 진출 이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왔고 지난해와 올해 건설경기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재건축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 공급 계약 물량이 적지 않기 때문에 내년부터 다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시에 일반 소비자들에 대한 공략도 강화한다. 스튜디오 콜러 개점에 이어 올 연말부터 점차 지역별 딜러나 쇼룸 내 콜러 섹션을 구축하고 유통 채널을 확대하겠다는 것. 박 대표는 “일반 소비자 시장점유율을 30~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콜러는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엄격한 품질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며 “KC인증을 받은 미국 본사와 중국 공장에서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애프터서비스(AS)도 공식 대리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콜러의 혁신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국내 고객들과 비전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프리미엄 주방·욕실 브랜드 ‘콜러’의 브랜드 체험 공간 ‘스튜디오 콜러’ 내부.(사진=김혜미기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