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본부장·강경성 2차관도 만나
친환경 선박 전환 가속 협력 등 논의
CF연합 참여·부산엑스포 지지 당부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한국을 찾은 코스타스 프라고야니스 그리스 외교부 경제차관과 면담하고 친환경 선박 전환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또 올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투표에서 2030년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접견실에서 코스타스 프라고야니스 그리스 외교부 경제차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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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이 발달한 그리스는 1970년대 우리 조선산업의 태동기 때 첫 선박 발주를 맡긴 인연을 시작으로 조선 부문에서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해운-조선업에서 밀접한 협력 관계인 만큼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공동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방 장관은 이 자리에서 50년 넘게 이어진 양국의 조선 분야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같은 날 그와 면담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2030년 엑스포 최적 후보지로서의 부산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 역시 같은 날 프라고야니스 차관을 만나 양국 무탄소에너지(CFE)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CF, Carbon Free) 연합을 소개하고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