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들은 최근 대기업 성과급 소식을 들을 때마다 대기업과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현실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비수도권 중소기업은 청년 인력을 구하기 힘든 탓에 임금 외에도 청약이나 교통비 지원과 같은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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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면서도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큰 만큼 임금 외에도 청약·주거 등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에서 이직하는 걸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B청년은 “다른 기업이나 업종을 경험하는 것도 경력을 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산업단지의 경우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교통비 지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년들은 과거 시행했던 산업단지 청년 대상 교통비 지원과 같은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사담당자들은 채용 후 직무역량을 갖추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지방 중소기업에서 전문 인력과 청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채용공고를 내도 충남에 있는 탓에 지원자가 많지 않고 어렵게 채용한 직원이 퇴사하지 않도록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 탓이다. 대학과 중소기업 간 IPP(장기현장실습)·계약학과 등 산학연계 사업을 추진했지만 일회성 사업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이에 기업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하면서 신입보다 경력직을 채용하는 현상이 높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인사담당자 C씨는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업에서도 신입을 뽑아 가르치기보다 경력자를 채용해 AI를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며 “특히 사무·오피스 분야에서 이러한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자영 충남대 교수는 “청년의 이직을 경력 형성의 과정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는 한편, 중소기업의 청년 인력 확보와 유지를 위해서는 지역 산단의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한 보다 세밀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사노위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청년 인력 확보와 일자리 질 제고를 위한 과제를 향후 위원회 논의에 활용할 계획이다. 4차 청년 라운드테이블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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