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여전히 당대표 노릇"…국힘, '민주-혁신당' 합당 논란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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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6.02.11 10:38:56

11일 박성훈 수석대변인 논평
"합당 쇼에 남은 건 불법 당무 개입 논란뿐"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논란을 겨냥해 “이재명 대통령이 여전히 당 대표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19일 장동혁 당 대표가 주재하는 중진의원들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생과 동떨어진 저급한 합당 쇼에 남은 것은 대통령의 불법 당무 개입 의혹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과 혁신당이 벌인 ‘지방선거 전 합당’ 소동은 가치도 명분도 없는 추악한 권력 다툼의 결정판”이라며 “갈지자 행보 끝에 남은 것은 통합이 아닌 권력 계산뿐인 저급한 정치 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논란의 본질은 ‘이재명계’와 ‘정천래계’ 간 세 대결이자 차기 전당대회와 공천권을 둘러싼 밥그릇 싸움이었음을 인정한 격”이라며 “가치와 철학 없는 합당 시도는 자중지란으로 멈춰 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이 무책임한 정치가 국정의 근간까지 흔든다는 점”이라며 “이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이 민주당 내부에 공개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득구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통합에 관한 대통령은 통합 찬성, 지선 후 전당대회를 통합 전대로 했으면 하는 게 대통령의 바람’이라는 글을 올렸다”며 “여전히 대통령이 민주당 당 대표 노릇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후 황급히 삭제했으나, 대통령의 당무 개입 증거는 고스란히 남았다”며 “당무 개입은 민주당이 그토록 부르짖던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익표 정무수석과 구체적 대화 내용까지 언급된 이상, 이제 와서 발뺌할 수 없다”며 “글을 지운다고 해서 만천하에 드러난 흔적까지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 발 관세 협상 등 경제 명운이 산적돼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 마주한 현실은 엄중하다”며 “그럼에도 집권 여당은 민생보다 권력 투쟁을 우선했다”고 꼬집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다은 집권 여당이라면 내부 권력 투쟁에 시간을 허비할 게 아니라, 분초를 다퉈 민생을 살피고 국익을 지키는 데 집중하라”며 “이 대통령은 불법 당무 개입 의혹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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