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40개 의대 학생 대표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를 대표하는 의대협에 공식 대화를 요청한 바 있다. 의대 학사운영 정상화·학생 학습권 보호 대책을 논의하자는 취지에서다. 답변 회신 시안은 13일 오후 6시로 정했다. 하지만 이를 넘긴 이날 오후까지 의대협 측은 끝내 ‘무응답’으로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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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이 승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행동이 계속되면 수업일수 부족으로 의대생들은 집단 유급될 위기에 처한다. 휴학이 아닌 유급으로 처리되면 등록금을 돌려받을 수 없어 학생·학부모 피해가 우려된다. 대학가에선 수업 일수를 고려하면 오는 4월 말을 학생들의 수업 복귀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의료인력을 신규로 뽑을 경우 의사는 월 최대 1800만원,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원을 이달 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